경주 4.0 지진…경북도 재난본부 가동, 비상 대응체제 돌입

경주 17건 등 54건 신고됐으나 구체적 피해는 없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30일 새벽 4시 55분 경주 동남동 19km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먼저 지진 발생시점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1단계를 발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지진 발생 이후 긴급재난문자 발송, 중대본 상황판단회의, 경주‧포항 피해상황 확인,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 행정안전부 중대본부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지진 발생 현황 및 주요 조치 사항, 피해 상황, 향후 조치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주를 찾아 지진 발생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이 부지사는 비상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경주에서 여진 발생과 피해 상황 등을 살피며 현장을 지휘할 방침이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는 현지에서 지진 발생 상황을 보고 받고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지진과 관련, 경북도내에서는 경주 17건, 포항 22건을 포함해 5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구체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