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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교통사고 단순 접촉 사고 잠정 결론

트럭운전사 차선 변경 중 사각지대 생겨 못 본 듯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 모두 술은 안 마셔

법정 향하는 유동규 전 본부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4 pdj6635@yna.co.kr (끝)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5일 저녁 교통사고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은 고의성은 없는 단순 접촉 사고로 잠정 결론지었다.

6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5분께 유 전 본부장이 탑승한 SM5 승용차가 경기 의왕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하행선에서 A씨(61)가 모는 8.5톤 카고트럭과 충돌했다.

경찰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사고는 1차 선을 주행하던 트럭과 3차선을 달리던 SM5가 함께 2차선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트럭이 2차선에 진입한 뒤 곧바로 SM5가 2차선에 진입했고, A씨가 사각지대에 놓은 SM5를 발견하지 못해 두 차량이 충돌했다. SM5는 충돌 여파로 반시계방향으로 180도가량 회전하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췄다.



사고 당시 SM5는 대리운전기사 B씨(64)가 운전 중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식사를 마친 뒤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측정 결과 두 운전자 모두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유 전 본부장은 두통을 호소해 안산단원병원으로 후송돼 간단한 진료를 마치고 몸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도로교통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 봐서는 사고에 고의성은 없는 것 같다”며 “(두 차량이)주행한 것을 보면 화물차가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못 봐 박은 것 같다. 큰 사고는 아니다. 차에 가벼운 스크래치가 난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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