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달빛철도 제동에 “자기가 발의해놓고 반대…어이 없다” 반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강하게 반발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가 법안 발의해놓고 반대하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도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법안 내용을 알고 법안 발의하고 반대했다면 그런 이중인격자는 국회의원을 더 이상 해선 안 되고, 법안 내용도 모르고 발의했다면 그런 사람은 동네의원도 시켜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토위 교통소위 전원이 발의해놓고 일부 반대를 하거나 회의에 불참하고 참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5일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회의에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안건 심사를 받았으나 여야 의원들이 법안을 계류한 뒤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지자체 및 10개 기초지자체를 연결한다.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