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지방투자촉진사업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동반 선정되면서 경사를 맞았다.
특히 2011년 지방투자촉진사업 시행 이후 2019‧2020년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대구는 이로써 광역시 최초 3회 수상 및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투자유치실적을 비롯해 투자수행실적, 사업이행관리, 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구시를 포함, 충북도, 경북도 등 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우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로 내년 한 해 동안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국비 보조비율이 상향 지원됨에 따라 타 지자체보다 보조금을 5%p(군위군 10%p) 더 받을 수 있다.
올해 보조금 결정액 기준으로 볼 때 약 5억 원의 시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6개월 만에 27개사 8조 92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 지난 10년간 유치 실적의 1.7배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지난달 27일에는 2차전지 소재 분야 대표기업인 엘앤에프와 2조 5,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북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올 3분기까지 9개 기업에 334억 원의 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 2427억 원의 실투자 및 38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은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탁월한 투자 기반이 이미 조성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해 투자기업 발굴 및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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