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올 한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 38명(건)에게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이 부회장은 1995년 이래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이다. 영화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의 복합 상영관 CGV를 설립해 운영하며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을 총괄 제작했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화포장(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김 대표는 30년간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성균관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십여 편의 작품을 제작했다.
대통령 표창에서는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정민영 컴투스 제작총괄이, 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에서는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MBC 연출과 ‘일타스캔들’의 양희승 작가가, 게임산업발전 부문에서는 정석희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과 남윤승 오지엔 대표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만화 부문에서 무협을 주요 소재로 한 임재원 작가의 웹툰 ‘사신’이,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SAMG엔터테인먼트의 텔레비전 시리즈 애니메이션 ‘알쏭달쏭 캐치티니핑’이, 캐릭터 부문에서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이 각각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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