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중심을 가르는 ‘DMZ’는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라는 뜻이다. 남북 간 긴장감을 상징하는 지역이지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공간이기도 하다. DMZ의 역사를 쫓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변화하는 남북 갈등의 역사를 살펴야 한다. 책은 유엔군사령부(행위자)와 정전협정(법체계)라는 한반도 정전체제의 축도 함께 다룬다. 2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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