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수출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구 수출은 지난해 대비 1.9% 늘어난 108억 달러로 예상돼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 수출도 지난해 대비 1.9% 증가한 47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출의 경우 정보통신(IT) 제품의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대구는 2.6% 늘어난 111억 달러, 경북은 4.7% 늘어난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북은 수출의 30%를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만큼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SA) 등의 신규 통상장벽 등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무역협회는 밝혔다.
이상헌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주요국 통화긴축 지속 등 내년에도 거시환경 측면에서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민관 합심으로 핵심 공급망을 관리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