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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명의 고립·은둔청년이라도 자립하도록 응원"

서울시 성과공유회

557명 지원해 126명 사회로

내년에 전담센터 구축해 사후관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대문 캠퍼스' 개관식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 4월 고립·은둔청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한 이후 557명을 지원했고 126명이 사회로 다시 나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고립청년은 물리적·정서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고립 상태인 청년을 뜻한다. 은둔청년은 집안에서만 지내며 일정 기간 사회와 교류를 차단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청년을 말한다.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총 1119명에 대해 척도 검사와 초기 상담을 거쳐 활동형·활동제한형·은둔형 등 세 유형으로 분류한 후 557명을 지원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에 참여한 후 3개월 이내에 진로 변화, 자립을 경험한 청년은 126명으로 집계됐다. 취업 48명, 아르바이트 46명, 진학 14명, 교육·자격증 취득 9명, 구직활동 시작 8명, 자영업 1명이다.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 회복과 자립을 돕고 2~3년의 장기 관리를 위해 내년에 전담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문 민간 위탁을 통한 맞춤형 사례 관리와 사후 관리를 지속해 고립·은둔의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 지인 등 고립·은둔 청년의 주변 사람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나아가 찾아가는 지역 거점 상담을 신설해 다방면의 처방을 담은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 대책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3년 서울 고립·은둔청년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토크콘서트와 함께 고립·은둔청년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뜨개 인형·도자기 그릇 등과 청년의 활동사진·캠페인을 통해 모은 시민 응원 메시지 전시, 고립·은둔청년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마련됐다. 오 시장은 "한 명의 고립·은둔 청년이라도 더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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