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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첫 공판 "기일 연기는 변호사 사정…심려 끼쳐드려 죄송" [SE★현장]

배우 유아인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약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첫 공판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첫 공판을 앞둔 그는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사과를 전하며 동시에 공판 기일 연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오전 10시 경 유아인은 첫 재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찾았다. 이날 유아인은 대마 흡연, 프로포폴 181회 투약, 유튜버 진술 번복 협박,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취재진들을 향해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동안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다. 남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공판 기일 연기 논란에 대해서는 "변호사님 관련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유아인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81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프로포폴 이외에도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까지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지난 3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5월 경찰은 첫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후 지난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 인멸 교사, 범인 도피 등 혐의로 최 씨와 함께 피의자 심문을 받았지만 또 한 번 구속을 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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