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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백현동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곽정기 전 총경 소환 조사

검찰 주거지 압수수색한 지 16일 만 불러 조사

수임료 중 수사 무마 로비 명목 자금 포함 의심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경찰 총경 출신인 곽정기 변호사를 소환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곽 변호사를 불러 조사 중이다. 이는 검찰이 곽 변호사와 임정혁 전 고검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16일 만이다.

곽 전 변호사는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선임된 변호인이다. 검찰은 곽 변호사가 8억원대로 받았다고 알려진 수임료 가운데 수사 무마 로비 명목의 자금이 일부 포함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반면 곽 전 총경은 소속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팀을 꾸려 정당하게 변론 활동을 했다는 입장이다.



곽 변호사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근무하다가 2019년 경찰을 떠나 대형 로펌으로 이동했다. 경찰 재직 당시에는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검찰이 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 건 정 회장이 부동산업자 이모씨에게 억대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부터다. 이씨는 정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13억3000만원을 받는 등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달 20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정 회장에게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와 관련해 “잘 아는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검·경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를 통해 무하해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2022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본인 회사나 법무법인 등을 통해 5차례에 걸쳐 수억원씩을 받았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 이씨는 정 회장에게 곽 전 총경과 임 전 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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