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14일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한국위기관리연구소와 함께 '육상 및 공중 테러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제2회 대테러 정책발전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김운용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이사장과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문영기 초대 대테러센터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공중테러 방어전략,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드론 테러 현황, 하마스 공격 드론 현황과 대응, 한국의 드론 방어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또 물리적 방호시스템에 의한 시설 방호 및 테러 대응 방안, 차량돌진 테러의 경향성과 대응 방안, 시설 방호 현대화 시스템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전통적인 테러 수단과 최신 테러 수단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 시스템을 다시 한번 종합적으로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최근 드론 테러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공중 테러가 중요해졌으나 육상 테러와 같은 전통적 테러 수단에 대한 대응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와 교육, 국제협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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