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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 '낙서' 모방범행 용의자 자수…사건 발생 하루 만

17일 오후 10시 20분께 영추문 담장에 낙서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종로서에 자진 출두

경찰, 구체적 범행 경위와 공범 유무 조사 중

전날 발생한 새로운 낙서로 훼손된 서울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이 18일 가림막으로 가려져있다. 연합뉴스




전날 발생한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20대)씨가 이날 11시 45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장에 길이 3m·높이 8m 규모의 낙서를 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새 낙서에는 특정 가수와 그의 앨범 이름 등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영추문 좌측 담장은 지난 16일 새벽 1시 42분께 또 다른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이미 낙서로 훼손한 담장 인근이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공범 유무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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