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K-수소 도시 포항’ 조성에 나선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도시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8월 중간 보고회, 10월 국토부 수소 도시 컨설팅지원단 자문회의, 11월 수소 도시 융합포럼 및 지자체 간담회를 진행하며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수소 도시 기반 기축(생산과 소비 연결), 수소 도시 기반 시설 집적, 주민 수용성 제고 등의 추진 전략과 구체적인 세부 과제, 정책 제언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포스코 수소 생산기지, 블루수소 및 청정수소 전환 공급(공급 거점), 수소 배관 16.7km 구축(이송), 블루밸리 행복주택 및 부품소재 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 보급(주거) 등이 담겼다.
또 수소 홍보용 차량 및 수소버스 보급(교통), 통합 운영 안전 관리센터 구축(인프라 관리), 수소 도시 정보관 구축 및 청정 스마트팜(특화사업) 등도 포함됐다.
시는 이달 말 수소 배관망 구축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세부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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