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올해 5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671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348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 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군은 정부 부처와 경남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2019년 20건 228억 원, 2020년 26건 306억 원 등 매년 200~300억 원 규모로 선정되다 2021년 오태완 군수 취임과 맞물러 성과 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477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1348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671억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군의 성과는 국정 우선 과제와 핵심 도정 현안 등을 치밀히 분석해 '공모사업 2년 연속 1000억 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공모 준비 단계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물이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농촌협약(348억 원) △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190억 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127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110억 원) △중동지구 도시재생 공모사업(315억 원) 등이 있다. 농촌개발, 주거지 조성, 인구 위기 대응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냈다.
특히 국토교통부 선정 중동지구 도시재생 공모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의령읍 최대 중심지인 중동지구에 체험형 '놀이 중심' 도시브랜드화를 통해 생활인구 증대라는 새로운 반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군수는 "공모사업비 확보라는 연료가 없다면 의령군 버스는 애초부터 출발할 수 없다는 지론이 성과로 꽃을 피운 것 같아 기쁘다"며 "의령의 변화를 이끌 소중한 재원을 오직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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