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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의견수렴 끝났다"…與원로들 '韓 비대위' 지지

■당 상임고문단과 인선 논의

"임진왜란 같은 위기…맡겨보자"

원로들 '韓비대위' 대체로 동의

김기현 '울산 출마' 의지 밝혀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영균(가운데) 상임고문, 이만희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르면 이번 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마지막으로 의견 수렴을 한 당 원로들도 ‘한동훈 비대위’ 출범에 힘을 실었다.

윤 대표 대행은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논의했다. 윤 대표 대행은 회동 뒤 “오늘 사실상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겠다”며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을 처리하고 난 뒤 길지 않은 시간에 (임명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선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당 원로들도 대체로 ‘한동훈 비대위’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수 전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 거의 이의가 없는 것 같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에 등판해 12척의 배를 이끌고 승리했다”며 “지금 당 상황은 배 12척 남은 것과 같다.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이 시기에 12척을 한동훈에게 맡겨보자는 식의 중지가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신중론을 펼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한동훈 불가론’까지는 아니었다고 한다. 권철현 전 의원은 “몇 분 정도가 (한 장관은) 당에 보석 같은 사람인데 아껴야 한다는 의미에서 비대위원장보다 선거대책위원장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그건 아주 소수였다”고 전했다.

윤 대표 대행은 이르면 이번 주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해 본격적 총선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상 내년 1월 10일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공관위 구성권은 비대위원장에게 있다.

한편 잠행 중인 김기현 전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울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울산 남을 지역구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며 “이제는 좀 더 자주 뵙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당원 동지와 시민들의 삶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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