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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뜨겁게 달군 '애니 신화' 계속된다

■내달 대작 대거 개봉

디즈니, 100주년 신작 '위시' 선보여

일루미네이션도 '인투더월드' 개봉

명작유화 그대로 구현한 이색 애니도

엔드오브에반게리온, 27년만에 개봉

영화 '위시'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올 한 해 애니메이션 영화의 돌풍이 두드러진 가운데, 새로운 애니메이션 흥행의 아성에 도전하는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디즈니·일루미네이션·드림웍스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신작에 이어 폴란드·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애니메이션 영화도 찾아올 예정이다.

‘스즈메의 문단속(누적 관객수 557만 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479만 명)’ ‘엘리멘탈(724만 명)’. 올 한 해는 영화계의 부진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영화가 장기 흥행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극장 애니메이션 평균 관람 횟수는 올해 1.7회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를 맞아 대작 애니메이션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디즈니는 다음달 3일 100주년 기념작으로 ‘위시’를 선보인다.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소녀 ‘아샤’가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겨울왕국’을 연출한 크리스 벅 감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연출한 폰 비라선손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아샤’를 맡은 배우 아리아나 데보스가 부른 메인 테마곡 ‘디스 위시(This Wish)’는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컬래버 아티스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인투 더 월드'의 한 장면. 사진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트롤: 밴드 투게더'의 한 장면. 사진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미니언즈’ 등 개성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은 신작 ‘인투 더 월드’를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작은 연못을 떠나 자메이카로 떠나는 오리 가족의 여정을 담은 영화는 일루미네이션이 7년 만에 발표한 오리지널 신작이기도 하다. HBO TV시리즈 ‘화이트 로투스’로 제74회 에미상 각본상을 수상한 마이크 화이트가 각본에 참여했다.

‘보스 베이비’ ‘드래곤 길들이기’ 등을 제작한 드림웍스도 지난 20일 ‘트롤: 밴드 투게더’를 공개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트롤’은 드림웍스가 시도한 최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다.



영화 '립세의 사계'의 한 장면. 사진 제공=퍼스트런


성인 관객을 타깃으로 한 이색적인 애니메이션도 극장을 찾는다. ‘러빙빈센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폴란드 출신 부부 감독 DK 웰치먼, 휴 웰치먼이 다음달 ‘립세의 사계’를 선보인다.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의 소설 ‘농민’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은 19세기 폴란드 립세 마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전통과 가부장제에 맞서 자신만의 운명을 개척하는 주인공 ‘야그나’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으로,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 명작 유화를 스크린에서 그대로 구현해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낼 예정이다.

영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한 장면. 사진 제공=미라지 엔터테인먼트


추억 속의 애니메이션 영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도 27년 만에 최초로 다음달 1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안노 히데아키가 총감독과 각본을 맡은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1990년대 공개 이래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TV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완결판이기도 한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최초 개봉하면서 ‘슬램덩크’처럼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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