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국(62)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가 제22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24년 시무식 겸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
박 신임 병원장은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에 부임한 이래 30년 넘게 뇌전증과 뇌졸중 치료에 전념해 왔다. 그동안 진료부원장과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 내과계 진료부장, 교육수련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박 병원장은 스승이자 순천향대병원 설립자인 故 서석조 박사가 생전에 강조했던 경영철학인 ‘나보다 남을 위하여’라는 말을 인용하며 병원장 취임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배려와 존중을 몸소 실천한 설립자처럼 진정한 의미의 봉사자가 되어 병원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가장 신뢰받은 봉사자로서 새 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권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중부권 최종거점병원을 완성시키겠다며 교육과 연구, 진료가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순천향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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