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3.2% 늘었다. 특히 입주사업체 총 매출액과 수출액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 사업체는 1인 이상)를 대상으로 한 2022년 기준 BJFEZ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주사업체 수는 1954개사로 전년 1893개사 대비 3.2% 증가했다. 외국인투자기업 수는 175개사로 전년 168개사에 비해 4.2% 늘었다. 고용인원도 5만7972명으로 전년 5만6666명 보다 2.3% 증가했다.
매출액과 수출액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매출액 부분에서는 37조2442억원으로 전년 25조2611억원 대비 47.4% 늘었다. 수출액 부분에서도 6조4720억원으로 전년 4조8310억원 보다 34% 증가했다. 이는 BJFEZ가‘동남권의 수출거점, 경제회복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부산진해경자청은 설명했다.
반면 투자액이 있는 사업체 237개사의 투자액은 총 3931억 원으로 전년 4826억 원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JFEZ의 핵심전략산업인 복합물류·운송 산업, 스마트수송기기 산업, 첨단소재·부품·장비·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총 사업체 수는 367개사, 종사자 수는 1만4060명, 매출액은 11조89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공통 조사 항목 외에 부산진해경자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애로사항, ESG 경영, 디지털전환(DX)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어려움 등을 추가로 조사해 추후 사업 추진에 반영토록 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규제는 개혁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동북아시아 최고의 핵심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한 정책개발과 투자유치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