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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복궁 낙서사건, 원 교사범 추적 중"

경복궁 담벼락에 2차 낙서를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 설모(28·구속)씨가 28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나와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경복궁 낙서 사건의 교사범이 혐의를 부인하자 원 교사범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서울경찰청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복궁 낙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에게 낙서를 권유한 교사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발생한 사건의 피의자는 지난달 28일 구속송치했으며, 교사범을 추적하고 있다”며 “지난달 16일 발생한 사건의 피의자인 10대 임모 군에게 10만원을 입금한 입금자는 지난달 27일 조사했지만, 교사범과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낙서 교사 외에 다른 여죄가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 발생한 국회의사당역 낙서 사건과의 관계 또한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감식을 실시했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화지점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은 아직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스타 수사와 관련해 경찰은 후배와 술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에 대해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피의자를 소환해 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불법촬영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국가대표 선수 황의조 씨와 관련해서는 오는 5일까지 2차 출석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최근 대학가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음대 입시비리와 관련해서 경찰은 서울대 음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압수물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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