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의 실장 3명을 한번에 교체했다. 김대기 전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진행된 인사였다. 김 전 비서실장 자리에는 이관섭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정책실장 자리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채웠다.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외교부 1차관이던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임명됐다. 이들은 전날인 1일부터 공식 근무에 돌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 사이버특별보좌관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임 교수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특별 보좌관을 설치한 것은 김창겸 교육과학기술특보와 이동관·최영범 대외협력특보, 문화체육특보에 이어 다섯번째다. 앞선 4명의 특보는 모두 물러난 상태여서 지금으로서는 임 특보가 유일한 윤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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