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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대 국평' 고분양가에…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특공 흥행저조 [집슐랭]

84·99㎡ 등 12개 타입 중 6개 미달

483명 신청…평균경쟁률 1.65대 1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조감도. 사진 제공=GS건설




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새해 '마수걸이' 분양을 진행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광명5구역 재개발)'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명의 국민평형(전용84㎡) 분양가가 12억원을 넘기면서 청약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가 전날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292가구 모집에 483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5대 1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49가구가 배정된 전용 59㎡A는 181명이 몰려 3.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B에는 21가구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2.52대 1, 51㎡은 82가구 모집에 133명이 신청해 1.62대 1을 기록했다.

다만 미달을 기록한 타입도 꽤 나왔다. 전체 12개 타입 중 전용 34㎡A, 39㎡A, 39㎡B, 71㎡B, 84㎡B, 99㎡ 6개 타입은 모집 가구수 대비 청약 신청자가 못미쳤다. 2가구가 배정된 전용 99㎡에는 1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7가구가 배정된 전용 84㎡B에는 기타지역에서 6명만 신청해 역시 미달됐다. 전 주택형을 통틀어 광명 당해 지역 청약자 수는 단 19명에 그쳤다.



고분양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의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9억200만 원, 전용 84㎡는 최고 12억 3500만 원로 책정됐다. 광명은 지난해 7월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부터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2억원 대를 기록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미계약 물량이 나와 무순위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10월 분양에 나선 트리우스광명(광명2구역)도 전용84㎡ 최고 분양가가 11억원 후반대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고 이후 미계약분이 발생해 아직 선착순 분양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광명에서 30평대가 12억원 이라는 점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다만 광명5구역은 광명뉴타운 북측 권역(1·2·4·5구역)중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곳이고 교통 호재 등이 있어 일반 청약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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