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피인용도를 기준으로 ‘세계 상위 2%’에 속하는 연구자에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24명이 포함됐다. 특히 그 중에서도 1% 이내의 세계 최정상급 연구자도 10명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GIST가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
GIST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평가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인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존 론니디스 교수가 다양한 측면에서 양질의 연구자 평가를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 최상위 10만 명의 연구자 목록을 단순 인용 숫자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방식을 적용해 발표하고 있다.
GIST는 전체 전임교원 188명 중 약 12.8%에 해당하는 24명의 교수가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함병승·이병하·송영민·이민재 △기계공학부 안효성 신소재공학부 이광희·김동유·이재영·조병기·태기융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장인섭·김경웅·이윤호 △생명과학부 김용철 △AI대학원 안창욱 교수 등이 포함됐다.
세계 상위 0.45%를 기록한 안효성 GIST 기계공학부 교수는 “GIST는 지난해 QS 세계대학평가의 교수 1인 당 교수 피인용수 부문에서도 16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며 “개원 초기부터 국제 학술교류와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최적의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는 22개의 과학 분야, 174개의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 기반 1960년부터 2022년까지의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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