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남구는 9일 시청에서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이기대 일원 해안 절경과 용호만 지역 특성을 활용한 해양문화관광계획을 수립해 자연·관광·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2월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폐쇄돼 용호별빛공원으로 임시 개방 중인 용호부두와 해상케이블카 사업 중단으로 방치된 민간 공원에 대한 활용방안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협약은 용호만 일원 아파트 주민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이 랜드마크 시설 도입을 요구함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하고 남구는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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