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CES 2024’에서 단독 전시관인 ‘대전관’을 최초로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CES ‘대전관’은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CES 행사에 참가한 후 2024년도에는 지역기업의 CES 참가를 확대해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늘리기로 약속한 것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 ‘대전관’은 2400㎡(70여 평) 규모의 공간에 20개 기업 부스와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역기업 20개사 대표 등이 참석해 대전관의 첫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CES 2024에는 500여 개사 이상의 한국기업이 참가했고 그 가운데 대전기업은 ‘대전관’ 20개 사를 비롯해 ‘카이스트관’ 12개사, ‘한밭대관’ 4개 사, 센트럴홀 등 개별참가 6개 사를 포함 총 42곳이 참가했다.
특히 대전관 참가기업인 디앤씨바이오테크놀리지, 나노일렉트로닉스 2곳을 비롯해 칸필터, 라이프온 코리아, 파네시아, 토트, 앙트러 리얼리티, 알고케어, 씨드로닉스, 이루다플래닛 등 총 10개의 대전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은 310개 사이며 이 가운데 한국기업은 143개 사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CES 행사 기간 대전시는 대전관 운영 이외에도 과학도시 대전의 혁신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CES 행사에 참석, 벤처캐피털 등 투자사와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역량에 대한 진단과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유레카관(Eureka Park) 및 파빌리온관(Global Pavilion)에 위치한 지역기업 전시부스와 타 전시관을 둘러보고 대전 핵심 전략 산업(나도·반도체, 인공지능, 우주항공, 국방, 양자)의 트랜드와 미래 도시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CES에 대전시가 최초로 단독관과 20개 사의 전시부스를 운영한 것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란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대전은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 등을 갖춘 도시로 향후 과학 비즈니스 융합 도시 구현 등‘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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