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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학폭 해결…서울시교육청, '인성교육' 개편

인성교육 운영학교 늘리고 봉사활동 확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육활동 보호팀 신설, 학생인권조례 보완 등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공동체형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서울지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을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체형 인성교육은 학생들이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며, 건강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다.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핵심 가치와,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성교육 중점 학교인 '실천중심 인성교육 운영학교'와 '아동 친화 학교'를 64곳으로 늘리는 등 교육과정과 인성교육 간 연계를 강화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마을봉사 활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어르신 재교육 재능 기부를 늘리고, 학교 내 다른 학년 학생 사이의 '호혜적 관계 맺기'도 독려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건강한 공존의 세상을 만들려면 공동체를 위해 손을 맞잡고 나눌 수 있는 인성이 필요하다"며 "인성교육 개편을 통해 유·초·중·고교생이 공동체형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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