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3년 계약심사 운영을 통해 10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심사 대상 총 623건, 2844억 원 중 298건에 105억 원을 절감했다. 공사는 154건 1644억 원을 심사해 144건에 69억 원 절감했고, 용역과 물품 등은 469건 1200억 원을 심사해 154건에 36억 원 절감했다. 계약심사를 분석한 결과 물품이 276건(44.3%)으로 가장 많았고, 용역 189건(30.3%), 공사 154건(24.7%), 설계변경 4건(0.7%)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동구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공사 중 옥상 우레탄 방수 재시공사업과 관련해 사업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중복공정을 확인하고 비노출 단일시공으로 변경해 1억5798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교통약자의 학성교 이용개선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사업도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한 대안을 제시해 2억1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마감공사 실시설계용역은 실내마감 새 단장 공사임을 감안해 설계업무를 기본 및 실시설계에서 실시설계로 조정해 8789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 잔토처리장 활용사례로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간 도로개설공사 과정에서는 보조기층재를 울산시 잔토처리장에서 생산한 재생골재로 변경 사용토록 해 3억8141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성암소각장 1, 2호기 재건립 사업 건설폐기물처리용역은 시 잔토처리장 처리물량과 운반거리를 조정해 1억4732만 원의 예산 절감과 환경 보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김영성 감사관은 “필요시 현장방문 및 발주부서와의 협의를 통한 효율적인 계약심사로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일 뿐 아니라 공사 내역에 누락 되기 쉬운 안전관리비와 품질관리비 확보, 적절한 감리 배치 기간 조정 등 건전한 재정운영과 더불어 관급공사 신뢰도 상승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