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16일 오후 영상산업센터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글로벌 영화·영상 비즈니스 도시 위상 정립과 지역 영상생태계 선순환 구조 완성, 영화·영상산업 인프라 확장을 올해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예산은 한아세안협력기금을 포함해 총 94억 1200만 원으로 확정했다. 21억 9000만 원 규모의 3D프로덕션센터 운영 사업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 탓에 19억 1600만 원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올해 예산은 필름커미션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예산을 확대하고 부산지역 제작사 작품 쿼터 지원을 도입해 지역 제작사의 꾸준한 작품 제작을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로케이션 DB 제공을 위해 VR 특수촬영을 진행하고 로케이션 DB 다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부·울·경 스토리 IP 공모전 사업 등 IP 개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유통 펀드 조성과 유통·배급 사업을 신설해 콘텐츠 상용화에 힘쓸 계획이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등 기존 인프라의 활용도를 확장하고 내실화한다.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부산의 영화·영상산업을 주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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