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지난해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각종 가족 서비스 사업을 올해부터 ‘온가족보듬사업’으로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누구나 가까운 가족센터를 찾아 1인 가구 긴급돌봄 및 병원 동행, 노부모 부양,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편차 없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6일 여가부는 가족 형태와 상관없이 가구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족 상담 △취약 가족 사례관리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1인 가구 생애주기별 상담·교육·자조모임 △청소년 한부모 사례관리 △방임(보호) 아동-원가정 관계 개선 △양육비 이행을 위한 비양육 부모-자녀 면접 교섭 등 7개 사업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1인 가구와 다문화가족, 청소년 한부모 등 가족 형태로 구분해 운영했던 탓에 지역 사정에 따라 지원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전국 220여개 가족센터에서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상담과 사례 관리를 통해 가족 내 문제 해결과 관계 개선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 국민비서, 사회보장체계 등 관련 시스템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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