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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이르면 이달 양적긴축 축소 논의"

WSJ “이르면 이달 속도조절 논의”

시장선 2~3분기 종료 예상

금리인상 중단 이어 금융여건 완화 신호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이달부터 양적긴축(QT) 속도 조절 논의에 착수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금리 인상을 중단한 데 이어 QT 축소까지 만지작거리며 금융 여건 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WSJ는 “연준이 이르면 이달 회의에서부터 QT 속도를 늦추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은 중단했지만 보유한 국채 등 각종 채권을 매달 800억 달러어치씩 시장에 내놓으며 유동성을 흡수하는 QT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QT의 축소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이 QT 축소를 살펴보는 것은 금융시장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연준은 2017년에도 QT를 시작했지만 2019년 단기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말라붙는 이른바 ‘긴축 발작’이 일어나자 급하게 QT를 종료한 바 있다. 현재 연준은 미 국채 보유량을 매월 600억 달러씩 줄이고 있는데 이는 2019년의 2배 규모다. 이 같은 속도라면 당시와 같은 시장 충격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미리 속도 조절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국제금융센터는 “시장에서는 올 2~3분기 중 QT 종료를 예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조기에 QT를 종료할 경우 금융 여건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연준은 종료 시기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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