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CES)에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 혁신기술 발전 동향을 확인하고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덴버, LA 등을 방문했다.
방미 기간 우선 CES에서 구미 대표기업인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을 차례로 방문,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혁신기술을 체험했다.
또 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 등 국내 로봇 선도기업 4개사와 함께 ‘구미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향후 구미를 중심으로 부품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 등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미국 현지 기업인,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DAY 네트워킹’을 개최해 구미국가산단 등 투자여건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덴버에서는 투자 타깃기업인 A사를 방문하고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
구미가 반도체‧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최적지임을 적극 알리고 대규모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LA에서는 현지 한인 경제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밖에 특수 분수 디자인 및 시공 전문기업인 미국 WET를 찾아 구미시가 추진 중인 각종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CES 방문을 통해 글로벌 혁신기술 발전 동향을 확인하고, 첨단전략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며 “특히 로봇산업에서 구미가 선도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