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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실 “서울대·시카고대·동경대 퀀텀 협력 축하”

지난해 1월 다보스 포럼서 합의 후속조치

“이번 합의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 이뤄낼 것”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8일 “한미일 국가안보실은 서울대·시카고대·동경대 세 학교가 퀀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것을 축하하고 이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서울대·시카고대·동경대가 맺은 퀀텀 분야 협력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폴 알리비사토스 시카고대 총장, 후지이 테오 동경대 총장은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퀀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의향서(LOI)에 서명한 바 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3국 대학간 퀀텀 협력 합의를 축하하고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세 나라는 연구개발(R&D) 투자 선도국으로서 이번 합의를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번 혁신 파트너쉽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기를 함께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합의는 정부가 첨단기술 선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함으로써 얻은 결과”라며 “세 나라 정상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도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는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핵심으로 하는 협력 프레임 워크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퀀텀 기술은 AI·바이오와 함께 3대 미래 전략기술 중 하나”라며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 대학은 퀀텀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대학들과 인적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창출하는 정상외교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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