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이 2020년 의료원장 취임 이후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화의료원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유경하 현 의료원장이 제20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임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장에는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주웅 산부인과 교수가 새롭게 임명됐다. 유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7년까지 3년, 양 병원장 임기는 2026년까지 2년이다.
유 의료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이화의료원에 몸 담으며 이대목동병원 초대 진료협력센터장과 교육연구부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2022년부터는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유 의료원장은 국내에서 손 꼽히는 소아종양 및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진료 뿐 아니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이대목동병원 수장으로 임명된 김 병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장을 역임한 뒤 2022년부터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대서울병원장을 이끌게 된 주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스마트의료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