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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유관기관, 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아동복지시설에 3800만 원 전달

시설 퇴소 청소년 76명 지원

1인당 50만 원씩 쓰일 예정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올해도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고 나섰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부산아동복지협회에 아동복지시설 후원금 3800만원을 전달한다. 후원금은 내달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76명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후원금은 2008년에 시작된 후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2200여 명은 매월 급여에서 1만원, 1000원 미만 자투리를 모아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기부해 왔다. 지금까지 1850명에게 총 8억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박정규 부산아동복지협회장, 김명수 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힘을 내고 나아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회에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1인당 10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대학 진학자에 한해 입학금, 1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매월 50만원의 자립 수당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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