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데이터센터산업과 리츠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22일 한국리츠협회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데이터센터 관련 부동산금융 분야의 정보 교류 및 제도개선 추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츠는 일반인들이 소액으로도 우량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상품이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다양한 영역의 부동산에도 리츠를 통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 리츠 중 데이터센터를 자산으로 담고 있는 리츠는 3개로, 자산총계는 5444억 원이다. 이는 미국의 데이터센터리츠 규모(약 151조 7000억 원)의 0.3%,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리츠 규모(약 4조 2000억 원)의 13%에 불과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센터산업과 리츠의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리츠를 통한 데이터센터 건립추진 관련 자문 협력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한 필요 정보의 상호교류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제도개선 추진 등 제반 협력사항 협력 △데이터센터산업과 리츠의 발전 위한 협력연구 수행 △학술회의, 세미나 등 공동행사 개최 등에 있어 협력할 방침이다. 또 리츠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신규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금융·세제지원 등에 대해 관련부처 건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 같은 활발한 교류를 기반으로 리츠를 활용하는 데이터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국민들이 데이터센터를 통한 수익을 향유하며, 국내 양질의 데이터센터 설립이 가속화돼 국가 미래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리츠협회는 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법령 및 제도개선 연구, 대정부 건의와 인력 양성 교육 등 리츠산업의 전문화와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협회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및 조사사업, 법·제도 개선 등 대정부 활동과 관련 표준개발, 연간 산업동향리포트 발간,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운영,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 개최 등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계 성장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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