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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창당 선언한 송영길…당명 이름이 '정치검찰해체당'?

3월 1일 서울서 최종 중앙당 창당대회

"민주당 '우당'으로 자극·견인할 것"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가칭 ‘정치검찰해체당’ 창당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 측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오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고 3월 1일 서울에서 최종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송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검찰해체당은 제2의 3.·운동정신으로 싸워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썼다. 이어 “무너져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한동훈 검찰범죄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지난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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