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5일까지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23일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7도로, 오는 26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2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합동 대책 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시 10개 부서와 16개 구·군,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홀몸 어르신 등 안부 확인, 쪽방촌·노숙인 난방용품 지원, 한파 쉼터 운영, 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 주로 취약계층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수도관 동파 대책, 도로결빙 대비 제설제 사전 살포,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 홍보 등 시설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한파 대피시설 2곳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관내 한파 쉼터 1073곳에 대한 구·군 합동 전수점검을 하고 있다. 또 한파 시민행동 요령 등 재난안전문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오늘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만큼,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홀몸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한파 피해 예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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