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하기 위해‘소통24’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 투표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용인시는 시 발전에 기여한 정책 등을 분석해 매년 상·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각 부서가 내세운 39건이 접수됐다. 공공성과 적극성, 과제의 중요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내부를 거쳐 10건을 뽑은 뒤 투표에 올렸다.
주요 후보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7월 정부의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반도체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시의 ‘L자형 반도체 벨트’ 핵심 거점 세 곳이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 눈에 띈다.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은 용인시의 가장 큰 경사중 하나다,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 수변구역과 군사보호구역 중첩규제로 목욕탕이나 음식점 개설조차 어려운 시민을 위해 시가 환경부에 수변구역 지정 해제를 건의하고 나선 점도 후보 사례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규제개혁TF팀을 구성해 경안천 주변 중첩규제 실태조사를 벌여 확인된 약 118만평(3.9㎢)에 대해 수변구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지난해 10월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했다.
시가 효율적인 자금 관리로 지난해 145억원의 이자 수입을 올린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68억원과 비교해 112%는 증가했고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청룡의 해를 맞아 시 캐릭터인 ‘조아용’과 에버랜드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의 협업 상품을 출시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며 공공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것도 눈에 들어오는 성과 중 하나다.
이밖에 △신갈동 국유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법화산 맨발 산책로 조성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규모 주택 구조 안전 점검 등의 정책도 후보 사례에 포함됐다.
국민 누구나 다음 달 7일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가장 많은 표를 받은 7건에 대해 시 적극행정위원회의 3차 심사를 열어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할 방침이다. 담당 공무원에 대해선 성과급 최고 등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발전과 11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 국민 투표를 한다”며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시의 해묵은 난제를 풀기 위해 규제 개혁과 인허가 개선 등을 직접 챙기고 정부 관계자도 만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용인의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장이 솔선수범하며 최선을 다해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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