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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세대별 소통 나서…개방적 조직문화 조성

CEO와 직원간 직접 소통 프로그램 ‘KOMSCO 타운 홀 미팅’ 운영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로 확대

성창훈(왼쪽 두 번째) 조폐공사 사장이 KOMSCO 4050 자문단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이 사업구조 전환 추진과 함께 수직적・보수적 사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 23일 CEO와 직원간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OMSCO 4050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타운 홀 미팅은 직원으로 구성된 ‘KOMSCO 내부 자문단’과 사장이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공사 특유의 ‘탈(脫) 격식’ 소통 프로그램이다.

성 사장은 지난해 2030, 3040세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부장급 직원인 4050세대와 최근 공사에 입사한 ICT 경력직원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각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타운 홀 미팅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성 사장이 강조해온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최대한 가까이 자주 듣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제안된 의견은 관련 부서가 검토한 내용을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수시로 직원들에게 공유하며 피드백도 철저히 하고 있다.

4050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날 타운 홀 미팅에서는 조직문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소위 ‘MZ세대’ 후배 직원과의 근무에 대해 한 참석자는 “편견과 달리 젊은 직원들은 효율성과 공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그들만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세대별 소통 이외에도 성 사장은 자신의 고민이나 솔직한 생각을 직원들에게 편지로 보내는‘CEO 레터’를 포함해 관리자들의 리더십의 성공과 실패극복 경험을 공유하는‘리더십 스토리’, 독서경영 채널인‘Book Insight’등 다양한 온라인 창구를 새로 열어 직원들과 다채롭게 직접 소통하고 있다.

성 사장은 “취임 후 계속해서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간 덕분에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폐공사를 기존 제조업에 더하여 ICT 전문기업, 문화기업, 수출기업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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