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이너리그 내야수 콜트 키스(22)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29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가 마이너리그 내야수인 키스와 2864만 2500만 달러(약 383억 원)에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키스는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전망이다. 계약금은 200만 달러며 올해 연봉 250만 달러를 받는다. 2025시즌 연봉은 350만 달러, 2026·2027 시즌은 400만 달러씩, 2028·2029 시즌은 500만 달러씩 받는다.
또 2030시즌은 1000만 달러에 계약하거나 위약금 264만 25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2031년은 연봉 1300만 달러 혹은 위약금 100만 달러, 2032년은 연봉 1500만 달러 또는 위약금 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키스가 9년간 3개의 팀 옵션을 모두 달성하면 최대 64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며 총계약 규모는 82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키스는 2루와 3루를 오가는 왼손타자로 202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에 지명됐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는 59경기에 나서 타율 0.325, 14홈런, 50타점을 기록했으며 6월 하순 트리플A로 승격돼 67경기에서 타율 0.287, 13홈런, 51타점을 올렸다.
1984년 창단한 디트로이트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1984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 했으며 최근 7년은 승률 5할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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