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좌장’으로 통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부총리는 29일 경북 경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산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 요청에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멈춰 선 경산을 다시 뛰는 경산으로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경산의 민심을 외면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정치 인생 모두를 걸고, 경산시민만 믿고 광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윤두현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17∼20대) 경산에서 연거푸 4선 의원을 지냈다.
의정 사상 경산에서 4선을 한 국회의원은 최 전 부총리가 유일하다.
최 전 부총리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최영조 전 경산시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 장소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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