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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총장, 미·캐나다 찾아가 방산협력 협의…잠수함 수출 간접지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월 24일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 함장실에서 리사 프란케티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차례로 공식 방문해 방산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미국 방문 기간 리사 프란체티 해군총장과 만나 한미 군사협력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방산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양 총장의 이번 순방은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캐나다 방문 기간엔 앵거스 탑시 해군사령관 등과 만나 양국의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캐나다와는 해군 대 해군 회의가 있는데 잠수함 분야 회의를 신설한다거나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 때 잠수함 훈련을 하는 등 양국 해군 간 잠수함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내년에 입찰을 시작한다. 한화오션은 3600t급인 ‘장보고-III 배치-II’을 내세워 수주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총장은 캐나다 방문 기간 한국형 3000t급 잠수함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국내 방산업체의 수주 노력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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