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이 부상 복귀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댈러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어빙(23점·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대102로 제압했다. 루카 돈치치도 19점을 넣으며 댈러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재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27승 23패)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날 승리로 6위 피닉스 선스(29승 21패)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어빙의 복귀도 댈러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의 빈자리가 컸다.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올 시즌 득점 선두인 엠비드는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어 이날 결장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결장한 기간 4승 11패에 머무르며 동부콘퍼런스 5위(30승 19패)로 밀렸다.
LA 레이커스는 26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워 샬럿 호니츠를 124대118로 꺾었다. 또 디안젤로 러셀이 28점 6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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