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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연일 '안전불감증'…6일 질식사고로 1명 사망

지난 1일 화재사고에 이어 6일에는 인명사고 발생

지난해 12월 추락사고 까지…산업안전 경고등 켜져

6일 오전 11시 2분께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수조를 청소하던 작업자 7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현대제철에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2월 시작과 함께 발생한 화재사고에 이어 6일에는 인명사고까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의 추락 사고까지 고려하면 현대제철의 산업안전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2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에 있는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수조를 청소하던 30대 남성 A 씨 등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나머지 6명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외주업체의 직원이다.

이번 인명사고 외에도 지난해 12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에 이어 최근에는 화재도 나면서 안전불감증이 지적된다. 당시 당진제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1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인천공장 내 냉각수 처리장 보온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소방인력 127명과 장비 36대가 투입돼 약 5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교육과 현장관리를 하면서 안전에 소홀히 한 회사가 아니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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