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2개 시·군, 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집단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설 명절 기간 개인 및 식품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발생하고,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파된다. 설사, 복통, 구토 등 급성 위장관 질환을 일으킨다.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데 설사, 구토 등 증상으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스포츠음료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식재료와 조리도구 세척·소독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 금지 △개인 식기 사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식중독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건강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연휴 기간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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