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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받은 찰스 3세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

공식 SNS 등을 통해 첫 성명 공개

커밀라 왕비·윌리엄 왕세자도 감사 표해

암 진단을 받은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지난달 29일 런던 시내 병원을 나서면서 커밀라 왕비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첫 성명을 내고 자신의 쾌유를 비는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최근 며칠 동안 내가 받은 많은 응원과 안부 메시지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암의 구체적인 종류나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립선 암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또 찰스 3세는 성명에서 "암을 앓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친절한 마음들이 가장 큰 위로이자 격려가 된다"고 했다. 이어 "나의 암 진단이 (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영국 전역과 전 세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조직의 활동을 조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내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밀라 왕비는 지난 8일 저녁 외부 행사에 참석해 찰스 3세에 대해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찰스 3세가)대중이 보낸 모든 편지와 메시지에 매우 감동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는 7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도 최근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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