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김정수 전 회장이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알리고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약업계 3개 단체가 2020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제약바이오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정수 전 회장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부산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1981년부터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1990년에는 보건사회부 장관으로도 활동했다.
김 전 회장은 2000년 제18대 한국제약협회장에 취임한 뒤 제약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미국 시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신약 개발’을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제시하고 국내 제약사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 고도화와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를 주도하는 등 기술 기반 선진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김 전 회장은 제약업계에 공정경쟁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과당경쟁 지양, 불공정 거래관행 근절을 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기도 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시상식은 이달 22일 열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9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약사부문 수상자로는 대한약사회장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지낸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이, 의약품유통부문 수상자로는 황치엽 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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