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220만 명 이상이 비행기를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09만4147명의 승객이 전국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57.3%에 해당하는 120만여 명이 국제선을, 나머지 42.7%인 89만3000여 명은 국내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승객인 157만4000여 명보다 33%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설 연휴 승객(218만8000명)의 95.7%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94만9000여 명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제주공항 40만8000여 명(19.5%), 김포공항 32만8000여 명(15.7%), 김해공항 21만8000여 명(10.4%)이 그 뒤를 이었다.
설·추석 연휴 기간 항공 승객은 2021년 설 97만여 명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추석 연휴 때 289만여 명을 기록하며 다시 200만 명대를 넘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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