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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고졸 신화' 시작된 용인갑 출사표

이날 예비후보 등록 완료

"용인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개혁신당은 양향자(사진) 원내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용인갑 지역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대표는 2016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인재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약 30년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여상 출신으로는 최초로 삼성그룹 임원에 올랐다. 용인은 양 대표가 1985년 11월 입사했던 삼성전자 기흥연구소가 소재한 곳이다.

양 대표는 “18살 양향자가 용인으로 입사하고, 28년 후 삼성의 별이라는 임원이 됐다” 며 “용인이 제게 준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 반도체 수도 용인’으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예비후보 등록 소감을 밝혔다.

양 대표는 최우선 공약으로 ‘2028년 남사·이동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을 내세웠다. 장장 8년을 끌며 처인구의 지역 발전을 더디게 만든 원삼면 SK하이닉스 사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양 대표는 “미국과 중국은 2년 반이면 부지 선정부터 공장 가동까지 완료된다. 속도전에서 밀리면 대한민국 반도체는 다 죽는다”며 “용인 특화단지의 보상 절차를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까지 공장을 가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고속도로 개통 △용인터미널 ↔ 동탄·수원·판교 셔틀버스 개설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쇼핑센터 유치 △영재고·마이스터고·자사고 설립을 통한 명품 교육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용인갑 지역구는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뇌물공여죄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공석이 됐다. 반도체 특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어 출마를 노리는 예비후보만 총 10명이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에선 이동섭 전 의원 등 6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민주당에선 친명계인 권인숙 의원을 비롯한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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