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본부·국립부산과학관, 미래형 탄소중립 에너지 전시관 공동 구축

지역 발전·공익 증진 위해 힘쓰기로 손 모아

15일 고리원자력본부와 국립부산과학관이 미래형 탄소중립 에너지 전시관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국립부산과학관이 탄소중립 전시물을 공동 구축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5일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 홍보관에서 국립부산과학관과 미래형 탄소중립 에너지 전시관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 달성 및 에너지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도시 플랫폼 ‘i-SMR(혁신형소형원자로) 스마트넷제로시티(Smart Net-zero City·SSNC)’ 전시물을 공동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과학관 내 미래도시 SSNC 등 전시물 공동 구축·운영, 미래에너지 사업 분야의 강연·행사 개최 협력, 지역발전·공익증진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SSNC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 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 한수원이 소개한 바 있다.

과학관은 상설전시관 내 SSNC 전시물을 올해 구축하고 관람객들에게 국가전략기술과 최신 과학기술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환 과학관장은 “탄소중립과 미래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훈 고리본부장은 “지역 과학기술문화의 거점기관인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 최신 과학기술문화와 미래에너지 도시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