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의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는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남 지역에서만 세번째 맞대결이 잇따라 성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정진석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은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세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20·21대 총선에서는 정 의원이 두 차례 모두 박 전 수석을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박 전 수석이 설욕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정 의원이 승리해 6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서산·태안에서도 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세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조 전 비서관도 앞서 지난 6일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지난 20·21대 총선에서 성 의원이 조 전 비서관을 모두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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